영화 리뷰

[영화] 7월 22일 / 22 July, 2018년

흰파도 2022. 4. 21. 10:00

 

7월 22일 영화 포스터: 출저 넷플릭스
7월 22일 : 출저 넷플릭스

 

개봉일 :2018년 10월 10일 (미국)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장르 : 다큐영화 / 드라마 / 범죄

 

등급  : 미성년 불가

 

러닝타임 : 2시간 24분

 

출연진 : 앤더스 다니엘센 리 ( 앤더스 베링 브레이빅 역)

요나스 스트란 그라블리 ( 빌야르 한센 역)

욘 외이가렌 (게일 립스테드 역) 

 

 
 
총격을 피해 해변가로 도망가고 있는 학생들
총격을 피해 해변가로 도망가고 있는 학생들

 

 

이 영화는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영화로 제작한 것입니다. 

 

엔더스는 경찰복을 입고 집에서 만든 폭발물을 차에 싫고 행정부 건물로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잠시 후 폭발음이 울리며 여러 명의 사람들이 죽습니다.

 

행정부 건물을 폭발시키고 나서 앤더스는  유토야 섬으로 갑니다. 그곳은 수백 명의 10대들이 모여 캠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앤더스는 유토야 섬으로 가서 그곳에 모인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퍼부어 보이는 대로 아이들을 사살합니다.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흩어져 숲 속으로 도망을 가거나 건물 안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앤더스는 자기가 경찰이며 도우려 왔으니 교실에 조용히 있으라고 합니다.

 

 

 

교실에 모인 수십명의 아이들은 경찰이 자신들을 도우러 왔다고 안심하지만, 교실로 들어간  앤더스는 오늘이 너희들이 죽는 날이라며 무차별 총격을 가해 아이들을 다 사살하고 숲 속으로 도망친 아이들을 추격합니다. 

 

숲속 해변가 절벽으로 도망가 숨은 학생 중에 빌야르와 그의 동생도 있습니다. 빌야르는 엄마에게 전화를 해 총을 든 사람이 자신들을 공격한다고 알려줍니다. 앤더스는 숲 속으로 도망친 학생들을 찾다가 빌야르와 그의 친구들이 해벽 절벽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총을 쏘기 시작하고 학생들은 해변을 향해 도망치다 빌야르는 여러 번의 총을 맞습니다. 그는 동생에게 자기를 놔두고 도망가라고 시킵니다. 

 

체포된 앤더스는 자신이 백인 민족주의 단체의 지도자이며 그의 신호에 따라 곳곳에서 더 많은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의 변호사로 리페테드를 선임합니다. 리페테드는 앤더스가 정신이상이라고 주장을 하려고 합니다.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의 진단으로 앤더스는 편집성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앤더스가 교도소로 가지 않고 정신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앤더스는 거절합니다. 그는 자신의 공격이 완전하고 정당화 할 자격이 있다는 걸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에게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일말의 양심도 없는 앤더스의 뻔뻔한 얼굴
일말의 양심도 없는 앤더스의 뻔뻔한 얼굴

 

 

빌야르는 여러 번의 수술을 거쳐 가까스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목숨을 구하지만 한쪽 눈을 잃었고, 기억력 장애와 신체적인 장애로 재활치료를 해야 합니다. 앤더스의 재판이 시작되고 학살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에게 당시를 증언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빌야르는 앤더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지독하게 재활을 해서 스스로의 몸으로 서서 법정에서 얼마나 자신들이 겪은 일이 끔찍했는지, 그럼에도 앤더스는 자신들을 파괴할 수 없다는 걸 증언합니다. 

 

앤더스는 21년형을 선고받았고 만약 그가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한 법원에서 이 형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날 앤더스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77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 백인 우월주의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만이 아닌가 봅니다. 이 다큐 영화를 보니 유럽에서도 이런 백인 우월주의가 비밀리에 조직을 만들고 세력을 확장해 간다니 경각심을 갖게 하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77명이나 죽인 앤더스의 뻔뻔스런 당당함 앞에 분노가 끓어 올랐습니다. 사람이 잘못된 이념에 빠지면 그건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것 같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앤더스 역을 맡은 배우의 감정없는 뻔뻔한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