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년

흰파도 2022. 4. 22. 10:00

 

쇼생크 탈출 포스터 : 출저 넷플릭스
쇼생크 탈출 : 출저 넷플릭스

 

 

개봉일 : 1994년 9월 22일 (미국)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장르 : 드라마 / 범죄

 

등급  : 미성년 불가

 

러닝타임 :  2시간 22분

 

출연진 : 모건 프리먼 (엘리스 역)

팀 로빈스(앤디 듀퓨레인 역)

밥 건턴 (워튼  교도소 소장 )

 

 

앤디와 레드가 교도소 운동장에 같이 앉아 있다
앤디와 레드 : 교도소에서의 한때

 

 

은행 부지점장인 앤디 듀퓨레인은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는데 그것도 두 사람을 살해했다고 해서 두 번의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이 됩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앤디는 폭력과 성폭력과, 비인간적인 취급을 받으며  근근이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 가며 흑인인 레드와 도서실 담당 할아버지 브룩스와 친구를 합니다.

 

앤디는 교도소 안에서 비밀리에 무엇이든지 주문 하면 구해서 공급하는 레드에게 돌을 쪼개는 망치를 부탁해 갖게 됩니다. 2년 후 어느 날 거대한 상속을 받은 한 교도관에게 세금을 면하는 방법을 알려준 계기로 교도관의 눈에 들어 그의 탈세와 비자금 관리를 도맡아 하며 모든 교도관들의 세금 보고를 도와주며 교도소 내에 도서관 확장을 위해 힘을 기울입니다. 

 

도서관 담당을 했던 장기수 부룩스는 가석방됩니다. 50년 만에 가석방된 그는 사회적응을 하지 못하고 목매달아 자살을 합니다. 앤디는  도서실에 책을 보내달라고 상원의원에게 6년동안 한주도 빠지지 않고 편지를 보내 드디어 도서실에 책과 적은 금액이나마 후원을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일주일에 한 번씩 보내던 편지를 2번씩 보내게 되어 결국 도서실은 새로운 시설로 확장되고 그곳에서 고등학교 자격 검정고시를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어느 날 절도죄로 청년  토미가 쇼생크 교도소에 들어오게 됩니다. 토미앤디와 친해지자 자기는 지금까지 무식하고 방탕하게 살았지만  부양할 가족이 있다며 검정고시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합니다. 앤디는 열심을 다해 토미를 돕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토미앤디가 누명을 쓰고 수감된것을 알게 됩니다. 토미가 다른 교도소에 있었을때 같은 수감자 중에서 앤디의 아내와 그 정부를 살해했다고 말하는 한 수감자를 만난 적이 있다는 얘기를 앤디에게 알려 줍니다. 

 

앤디는 교도소장을 찾아가 자신의 결백을 증언해줄 사람이 있으니 다시 항소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교도소장은 그동안 비자금과 탈세 관리를 도맡아 해주고 있는 앤디를 내보내고 싶지 않아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며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밤중에 토미를 불러내 법원에서 앤디를 위해 증언해줄수 있느냐고 묻고 토미가 얼마든지 해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자 다른 교도관에게 총을 쏴 토미를 죽이고 그가 교도소 탈출을 시도하다가 죽은걸로 위장합니다. 

 

독방에서 나온 앤디는 삶의 의욕을 잃은 모습입니다.  앤디레드에게 멕시코의 한 해변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부탁이 있다면서 만약 레드가 가석방 되어 나오면 자신의 고향에 있는 큰 나무 밑에 검은 돌 밑을 파보라고 하고 레드앤디에게 그러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앤디레드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희망은 좋은 거에요. 아마 가장 좋은 것일 거예요.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교도소에서 영화를 보던날 밤에 레드와 앤디가 환하게 웃고 있다
교도소에서 영화를 보던날 밤

 

 

비가 오고 천둥이 치는 어느날밤 앤디는 자신이 망치로 조금씩 조금씩 파낸 벽의 통로를 통해 탈출을 합니다. 그동안 앤디는 16년 동안 레드에게서 구한 돌 쪼개는 망치를 가지고 벽을 조금씩 파서 다음날 운동장에 나가는 시간이면 그곳에 가루를 버리는 수법으로 한 사람이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는 만큼의 터널을 만든 것입니다.

 

앤디가 사라진걸 안 다음날 아침 교도소 안이 발칵 뒤집혔을 때 앤디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해 은행에 들려 교도소장이 탈세로 만든 계좌마다 다 돈을 찾아 멕시코로 사라지며 교도소장의 만행이 적힌 모든 기록과 장부를 언론사로 보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들이 교도소에 도착하여 교도소 간수장을 체포하고 교도소장 문 앞까지 오자 교도소장은 문을 잠가 놓은 채 총을 쏴 자살을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레드는 가석방됩니다. 레드브룩스가 묶었던 방에서 묶으며 부룩스가 했던 것처럼 슈퍼마켓에서 봉지에 물건을 담아주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죽고 싶어 하지만 마지막 앤디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앤디가 말했던 큰 나무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나무 밑에 검은 돌 밑을 파보니 앤디의 편지와 돈이 든 봉투를 발견합니다.

 

레드는 마지막 용기를 내어 보호감찰을 깨고 텍사스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넘습니다. 그리고 앤디가 말했던 그 아름다은 해변가를 찾아갑니다. 앤디는 바닷가에서 오래된 배를 수리하고 있다가 레드가 나타나자 달려가 서로 포옹을 합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을 각색한 것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7개 부문이 후보에 올랐었고 2015년부터 미국 의회 도서관의 내셔날 필름 레지스터리에 영구 보존되고 있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앤디가 탈출해서 교도소 소장의 계좌에서 찾아서 가져간  돈이 37만 달러입니다. 이걸 인플레션을 적용해 환산해 보면 탈옥연도가 1966년이니 37만 달러가 2021년 기준으로 320만 달러 (한화 38억)이라고 하니 멕시코에서 앤디의 꿈대로 호텔과  배를 사고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1994년은 영화계에서 명작들이 너무 많이 나온 해로 기억이 됩니다. <포레스트 검프>, <펄프픽션 >, <라이언 킹>, <에드 우드> 등의 영화가 다 1994년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영화가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에 7개가 후보에 올랐어도 상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카데미 상을 받지 않은 독자가 투표한 최고의 영화 1위에 선정되곤 한답니다. 

 

★다른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는 좋은 영화입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