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타고난 재능: 벤 카슨 스토리 / Gifted Hands: The Ben Carson Story, 2009년

흰파도 2022. 4. 23. 10:00

 

타고난 재능: 벤 카슨 스토리 포스터 : 출저 넷플릭스
타고난 재능: 벤 카슨 스토리 포스터 : 출저 넷플릭스

 

 

개봉일 : 2009년 2월 7일 (미국)

 

감독 : 토머스 카터 

 

장르 : 드라마

 

등급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1시간 30분

 

출연진 : 쿠바 구딩 주니어 ( 벤 카슨 역)

킴벌리 엘리스 ( 소냐 카슨 역)

 

 

 

닥터 벤 카슨으로 출연한 쿠바 쿠딩 주니어
닥터 벤 카슨으로 출연한 쿠바 쿠딩 주니어

 

 

이 영화는 실제 인물 벤 카슨 박사의 이야기를 영화한 것입니다. 

 

독일에서 머리가 붙은 쌍둥이가 태어납니다. 이들을 분리하기를 원하는 부모는 닥터 벤 카슨을 독일로 초청해 분리수술이 가능한지를 타진합니다. 닥터 벤 카슨은 아이들을 주의 깊게 살핀 후 수술을 하겠다고 동의합니다. 그러나 바로 하지 않고 두 명의 아이들을 다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4개월의 시간을 달라고 하고   수술을 성공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합니다.

 

시간은 어린 시절 닥터 벤이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갑니다. 학교 시험에서 빵점을 맞고 집에 온  벤에게 엄마는 너도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형한테 숙제를 도우라고 합니다. 벤의 엄마는 글씨를 읽을 줄 모르지만 두 아들에게는 숨깁니다.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를 읽어 달라고 하면 매번 돋보기안경이 없어서 읽을 수 없다고 핑계를 댑니다. 

 

혼자 아들 둘을 키우며 사는 게 힘들었는지 엄마는 우울증이 오고 증세가 심해져 죽고 싶다는 충동이 찾아오자 스스로 병원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의사의 권유로 닥터 벤의 엄마는 두 아들에게 엄마가 어디를 갔다 와야 하는데 그동안 구구단을 다 외워 놓으라고 말하고 정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습니다. 

 

 

 

정신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어느 교수님 집을 청소하게 됩니다. 서재에 천장까지 가득 찬 책을 보며 이 책을 교수님은 다 읽었느냐고 묻자 거의 다 읽었다는 대답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텔레비전의 시청을 제한하며 두 아들에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시킵니다. 아들들이 독후감을 써도 글씨를 읽을 수 없는 엄마는 대신 아이들에게 읽어 달라고 말하지만 자신이 문맹인걸 숨기고 아들들 몰래 교수님한테 글 읽는 걸 배우기 시작합니다.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기 시작하면서 닥터 벤과 그의 형 커티스는 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빵점짜리 벤은 그 후 반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아이로 변합니다. 틴 에이저가 된 벤은 욱 하는 성질을 다스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친구와 잠깐의 의견 차이가 있자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가지고 있던 칼로 친구의 배를 찌릅니다. 그 순간 자신도 너무 놀라 정신이 바짝 들었지만 다행히도 칼은 친구의 벨트에 맞아 부상을 입지 않습니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벤은 집으로 돌아와 문을 잠그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불같은 성질을 다르려 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그것은 그에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 후 예일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고 아내가 된 캔디도 예일에서 만납니다.  그 후 벤은  존스 홉킨스 병원의 레지던트로 일을 합니다. 아직 수련의라서 혼자 집도를 할수 없는없을때 급한 환자가 병원에 들어오고 금방 수술하지 않으면 죽을 상황에 처해있을때 다른 의사가 없자 닥터 벤은 위험을 감수하고 처음으로 혼자 수술을 시도해 그 환자를 살립니다. 

 

 

 

벤 카슨 박사의 실제 모습
벤 카슨 박사의 실제 모습

 

 

그후 엄마가 메릴랜드로 같이 살러 오고 아내는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출산 중 두 아이를 잃게 됩니다.  병원에 하루 종일 경련을 일으키는 4살짜리 여자애가 실려 옵니다. 그 아이의 경련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지금껏 시도한 어떤 약도 듣지 않았습니다. 닥터 카슨은 면밀히 모든 자료를 검토한 후 뇌 반을 절제해 내는 수술을 하게 되고 아이는 건강을 되찾습니다. 

 

영화는 다시 처음 독일의 머리가 붙은 쌍둥이에게로 돌아옵니다. 수술을 약속한 4달이 다 되었는데도 닥터 카슨은 출혈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드디어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해 내고 1987년  쌍둥이 머리 분리 수술을 합니다. 수술실에는 50명 정도의 스태프가 들어가야 했고 분야별로 여러 명의 수술의가 함께 해야 하는 이제껏 행한 적이 없는 초대형 수술이었습니다. 장장 22시간의 긴 수술을 끝내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모에게 닥터 카슨은 어떤 아이부터 보기를 원하냐고 묻습니다. 

 

그 말에 아이의 부모는 두 아이가 다 살았구나 안심하고 닥터 카슨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며 포옹을 합니다.

 

그 후 닥터 카슨은 성공적인 수술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기자 회견을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닥터 벤 카슨은 미국의 신경외과 의사로서 1984년부터 2013년까지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 근무했고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논설가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하는데 참 좋은 영화라 생각되어 자녀들과 함께 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