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2007년

흰파도 2022. 4. 13. 10:00

마이클 클레이튼의 조지 클루니 : 출저 넷플릭스
마이클 클레이튼의 조지 클루니 : 출저 넷플릭스

 

개봉일 : 2007년 10월 5일 (미국)

 

감독 : 토니 길로이

 

장르 : 드라마

 

등급  : 미성년 불가

 

러닝타임 : 1시간 59분

 

출연진 : 조지 클루니 (마이클 클레이튼 역)

              틸다 스윈튼 (카렌 크라우더 역)

              톰 윌킨스 (아서 이든스 역)

 

 

자신의 폭발된 차를 바라보고 있는 마이클
자신의 폭발된 차를 바라보고 있는 마이클

 

 

마이클 클레이튼 변호사이지만 변호사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들이 할 수 없는 귀찮고 불법적인  일의 뒤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입니다.  그는 이혼을 했고 아들은 재혼한 전처와 살고 있는 가운데 아들을 돌봐야 하고,   법률회사에서 벗어나고 싶어 시작한 레스토랑은 망했고 거기다가 알코올 중독자인 동생 덕분에  일주일 내에 8만 불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사람의 사건을 맡아서 사건 처리를 하게 되는 데 사고 처리를 하고 가다가 언덕에 말을 보고 잠시 차를 세우고  말에게 다가가 말을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 그의 차가 폭발을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이야기는 몇일전으로 되돌아갑니다. 변호사 아서는 6년 동안 자신이 변호한 U 노스가 생산한 제품이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것이라는 걸 알고 486명의 선량한 사람들을 죽인 살인기업을 폭로하고자 합니다. 그는 원고 선서 증언 중에 옷을 벗고 난동을 벌입니다. 이에 마이클이 해결사로 투입이 됩니다. 회사에서는 아서를 잠시 정신병원에 보내기를 원해 마이클은 아서를 찾아가 설득을 하지만  아서는 거부합니다. 아서가 회사의 비밀을 폭로한다는 것을 도청을 통해 알고 있는 U 노스 법률이사인 카렌은 사람을 시켜 아서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위장합니다. 

 

 

 

마이클의 회사 변호사 마티는 마이클이 필요한 돈 8만불을 주면서 그에게  3년의 계약을 요구합니다. 그것은 어떤 회사의 비밀도 발설하면 안 된다는 조건도 들어 있습니다. 마이클은 마음의 갈등을 합니다. 

 

아서가 자살한걸로 사건이 마무리 되려 하지만 마이클은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고 사건을 조용히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의 유품 중에서 U 노스의 비밀문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마이클은 카렌을 찾아가 비밀을 묻어주는 대가로 10 밀리언을 요구하고 카렌이 이 조건을 받아들이는 걸 전화를 통해 경찰이 듣게 합니다.  U 노스 경비원들이 마이클을 잡으려 할때 경찰이 밀어닥치고 카렌은 주저앉습니다. 

 

밖으로 나온 마이클은 택시를 타고 50불을 기사에게 건네주며 그 값어치 만큼 어디든 운전을 해 달라고 말합니다. 택시가 달리기 시작할 때 마이클의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클로즈업되어 보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카렌으로 하여금 회사의 잘못을 시인하게 하고 돌아서 나오는 마이클
카렌으로 하여금 회사의 잘못을 시인하게 하고 돌아서 나오는 마이클

 

 

수상

 

2008년 틸다 스윈튼이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수상

 

2007년 전미 비평가 위원회 남우 주연상 - 조지 클루니

 

영화 뒷이야기

 

★ 마이클이 타고 나온 메르세데스 벤츠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탓던 것이랍니다. 그때 촬영을 위해 차를 반으로 잘랐던 것을 다시 붙이고 도색해서 이 작품에서 차량 폭파 장면을 찍는 데 사용했다고 하니 재활용을 재데로 한 셈이 되었네요. 

 

★ 영화속에서 마이클의 아들 헨리가 아서에게 알려주는 "왕국과 정복( Realm and Conquest)"이란 소설은 실제로 있는 소설이 아니라 영화 속에서 만든 것이랍니다.

 

★ 마이클역은 처음 덴젤 워싱턴에게 주연 제의가 갔지만 거절당했고 조지 클루니도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감독 토니 길로이가 각본가로는 유명했지만 이 작품이 처녀작이라서 믿을 수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영화는 개봉 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덴젤 워싱턴이 연기를 했더라도 엄청 잘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좀 아쉽네요. 그렇치만 조지 클루니도 만족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마이클이 택시를 타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며 가는 연기는 굉장히 호평을 받았는데 어느 인터뷰에서 조지 클루니에게 그 장면 찍을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냐고 묻자, 밖에서 사람들이 "와 조지 클루니다!  여기 좀 봐주세요!" 하는 등의 소리가 들려서  웃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합니다. 

 

★ 스릴은 없지만 나름 볼만했습니다. 조지 클루니의 표정으로 하는 감정 연기가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