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 Lee Daniel's The Butler, 2013년

흰파도 2022. 5. 22. 03:17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포스터 ;출저 넷플릭스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출저 넷플릭스

 

개봉일 : 2013년 8월 16일 (미국)

 

감독 : 리 다니엘스

 

장르 : 드라마 

 

등급  : PG 13

 

러닝타임 : 2시간 12분

 

출연진 : 포리스트 휘터커 ( 세실 게인즈 역)

쿠바 구딩 주니어 (카터 윌슨 역)

오프라 윈프리 ( 글로리아 게인즈 - 세실의 와이프 역)

 

 

백안관에서 집사로 일하고 있는 세실의 모습
백안관에서 집사로 일하고 있는 세실의 모습

 

 

★ 이 영화는 34년동안 백악관에서 근무하면서 8명의 대통령을 수행한 유진 앨런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할아버지가 된 세실이 새로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옛날 일을 회상하며 그의 나이 7살 때 조지아주 메이콘에서 살았을 당시 백인 농장주인으로부터 엄마가 강간당하고  아빠가 이를 항의하다  그 자리에서 머리에 총을 맞아  죽는 걸 목격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엄마와 아빠의 죽음으로 멍해 있는 세실을  농장의 집사가 거두어 줍니다. 그녀는 세실에게 집안의 일을 하는 하인으로 훈련을 시킵니다.  18살에 농장을 떠나 도시로 나간 세실은 너무나 배가 고파 호텔  빵가게의 유리를 깨뜨립니다. 유리로 손을 다친 세실을 불쌍히 여긴 그 호텔의 하인들의 마스터인 메이나드세실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를 대인관계 및 서빙 기술에 대해 훈련을 시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세실은 같은 일을 하는 글로리아를 만나 결혼을 하고 두 아들 루이스챨리를 낳습니다. 

 

 

 

 

 

세실은 호텔을 방문한 아이젠하워 행정부의 서빙을 하게 되는데 이를 잘 본 행정부 담당자의 추천으로 백악관에 버틀러(집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집사 책임자인 카터와 동료 제임스를 소개 받습니다. 

 

큰아들인 루이스는 테네시주에 있는 피스크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흑인 권리를 위한 비폭력 운동에 참여하다 체포와 석방을 반복하게 되고 아내인 글로리아 세실이 집안일에 너무 무관심한데 불만을 가져 알코올 중독이 됩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한후 루이스와 함께 하던 흑인들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공격을 받습니다. 가까스로 그곳에서 살아남은 루이스 앨라배마 버밍햄에서 열리는 비폭력 행진에 동참합니다. 물대포와 개를 이용해 행진 세력을 멈추려 하는 경찰과의 대치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방송이 되고 케네디 대통령은 이들의 비폭력 행진에 감동을 받아 민권법을 제정하게 됩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차를 서빙하고 있는 세실
대통령 집무실에서 차를 서빙하고 있는 세실

 

 

그러나 케네디 대통령은 암살당합니다. 세실은 대통령의 암살소식을 듣고 벽에 기대어 주저앉아 웁니다.  재키 여사는 자신의 드레스에 묻은 케네디 대통령의 피를 모든 사람이 보기를 원해 피 묻은 옷을 갈아입기를 거부합니다. 혼자 피 묻은 드레스를 입고 앉아 있는 재키 여사에게 무엇을 도와주면 되는지 명령만 하라고 세실은 말합니다. 그후 재키 여사는  감사의 표시로 케네디 대통령의 넥타이중 하나를 세실에게 줍니다. 

 

마틴 루터 킹 박사가 암살된후 큰아들 루이스는 블랙 팬서의 조직에 가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아들 찰리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여 엘링턴 국립묘지에 묻힙니다. 블랙 팬서가 폭력행사에 가담하게 되자 루이스는 조직을 이탈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고 하원의원에 출마하게 되지만 낙방합니다. 

 

 

백악관 집사 세실 게인즈
백악관 집사 세실 게인즈

 

 

세실은 백악관 흑인들의 급여와 승진이 불평등하다고 지속적으로 상사에게 건의를 하고 레이건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들어왔을 때 대통령의 보이지 않는 응원으로 흑인들의 급여와 승진에 승리를 이끌어 내어 낸시 여사의 주목을 받아 백악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아내인 글로리아와 함께 참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글로리아는 남편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씻고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을 서빙해야 했던 세실이 만찬 자리에 앉아 서빙을 받고 있자니 그는 불편에 좌불안석합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지원을 거부한다고 말하는 걸 세실은 집무실에서 서빙을 하다가 듣게 됩니다. 비록 국회에서 지원에 대해 통과한다 할지라도 대통령의 거부권을 이용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말을 듣고 세실은 실망해 사임을 결정하고 그동안 시위운동한다고 미워했던 큰아들 루이스가 영웅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사임한 세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권을 위해 시위를 하고 있는 루이스를 찾아가 함께 시위에 참여해 아들과 함께 체포되어 투옥되지만 이로인해 아들과 깨어진 관계가 회복됩니다. 

 

2008년 버락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몇 달 전 세실의 아내 글로리아는 숨을 거둡니다. 세실버락 오바마의 당선 소식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세실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에 가기 위해 재키 여사에게서 받은 케네디 대통령의 넥타이를 정성 들여 다림질을 하고 존손 대통령에게서 받은 넥타이 핀을 꽂고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대통령 보좌관이 집무실로 가는 길은 안내하겠다고 말하자 세실은 자신은 길을 잘 알고 있으니 안내할 필요 없다고 말하고 혼자 걸어가 집무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NAACP 이미지 어워드 영화부문에서 남우 주연상 수상. 남우 조연상 수상

 

  3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 6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답니다. 

 

★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나 이 작품속에 나오는 레이건 대통령이 나오는 부문은 많은 비평을 받았습니다. 

 

★ 미국 대통령들의 사적인 모습을 집사의 눈을 통해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