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영화]그린 마일 / The Green Mile

흰파도 2022. 3. 9. 10:00

그린마일 포스터: 출저 넷플릭스
그린마일 포스터: 출저 넷플릭스

 

 

개봉일 : 1999년 12월 6일 (미국)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장르 : 판타지 / 드라마

 

등급  : 미성년 불가

 

러닝타임 : 3시간 9분

 

출연진 : 톰 행크스 ( 폴 에지컴역)

마이클 클라크 덩컨 (존 코피 역)

더그 허치슨 (퍼시 웨트모어 역)

 

 

교도관인 폴에게 사형수 존이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가르키고 있다
교도관인 폴과 사형수 존

 

 

폴은 나이 들어 이제 노인들을 위한 시설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가 지난 일을 회상 하면서  같은 시설에 있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폴은 교도소에서 사형수들을 "그린마일"이라 불리는 녹색통로를 걸어가 사형 의자에 앉히고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입니다. 폴이 담당하는 사형수 빌딩  E에 존 코피라는 사형수가 들어옵니다. 그는 우선 체격부터 무시무시하게 커서 누가 봐도 무서운 사형수로 보여 교도관들은 일단 경계를 합니다.

 

 

폴은 요도염으로 소변보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도소장의 와이프가 뇌에 종양으로 치료 불가능하다는 슬픈 소식을 접하고 자신도 닥터를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닥터를 만나겠다고 결심한 날 교도소 안에서 새로 들어온 사형수와 교도관의 마찰로 문제가 되고 그것을 말리려다가 그가 아픈 부분을 공격을 당해  거의 실신 지경이 되어 복도에 엎드려 있는 폴을 사형수 존이 부릅니다.

 

 

 

존에게 폴이 다가가자 존은 폴을 잡고 기를 집어넣는 듯이 잠시 붙잡고 있고 그 사이에 이상한 기운을 느낀 폴은 깨끗이 몸이 다 낫습니다. 그리고 존은 입을 벌려 수많은 벌(아니면 재)들을 뱉어 냅니다. 믿어지지 않는 현장에서 치료를 체험한 폴은 존이 어쩌면 살인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도소에는 쥐 한 마리가 돌아다닙니다. 쥐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교도관들을 잘도 피해 숨어 잡을 수가 없습니다. 한 사형수는 그 쥐를 펫으로 키우고 훈련시키고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그가 물건을 던지면 쥐는 그것을 굴려 가지고 옵니다. 그 사형수는 쥐를 너무나 아끼고 자신이 사형된 후 쥐를 걱정합니다. 폴과 동료 교도관은 쥐를 플로리다의 서커스단에  보낼 거라고 안심을 시킵니다.

 

 

사형수 존을 그린 마일로 인도하는 교도관들
사형수 존을 그린 마일로 인도하는 교도관들

 

 

그때 주지사의 빽을 믿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퍼시가 쥐를 밟아 죽여 버립니다. 이에 쥐를 아끼는 그 사형수는 절규합니다. 그때 존은 쥐를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하고 폴이 쥐를 가져다 주자 쥐를 손에 들고 알 수 없는 힘을 집어넣어 쥐를 살려내고 다시 입을 벌려 수많은 벌(또는 재)들을 뱉어 냅니다. 이것을 지켜본 교도관들은 너무 놀래 모두 할 말을 잃습니다. 

 

폴은 교도관의 아내를 어쩌면 존이 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동료 교도관들의 도움을 받아 밤중에 몰래 사형수 감방에서 존을 데리고 교도소장의 집으로 가서 그의 아내를 깨끗이 낫게 합니다. 그때 존은 모든 기력을 잃어 휘청거려 교도관들이 부축해서 교도소로 데려와 그의 방에 눕힙니다. 

 

사형수들을 전기의자에 앉히고 사형시킬 때 전기가 바로 뇌로 통하도록 스펀지를 물에 묻혀 머리 위에 놓아야 하는데 퍼시는 일부러 사형수를 골탕 먹일 생각으로 스펀지를 물에 묻히는 척하면서 그냥 머리에 올려 사형수는 엄청난 고통을 당하다가 결국은 타 죽게 됩니다. 이로 인해  존은 퍼시는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교도소장의 아내를 치료하고 나서 뱉어야 할 재를 퍼시의 입에다 불어넣고 그를 조종해 사형수 와일드 빌에게 총을 발사해 죽게 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퍼시는 결국 정신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결백한 존을 사형시켜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교도관 폴의 모습
결백한 존을 사형시켜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교도관 폴

 

 

폴은 존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묻자 존은 폴에게 자신의 손을 잡으면 그것을 보여 주겠다고  합니다. 다른 교도관들이 말리지만 폴은 존의 손을 잡고 존의 기억 속에서 존이 살인을 한 것이 아니라 와일드 빌이 두 소녀를 살인했고 존은 두 소녀를 살리려 했지만 이미 죽은 사람은 살릴 수 없어 절규하고 있는 그를 살인범으로 체포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폴은 존이 살인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를 구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존에게 어떻게 해 주기를  원하는지 묻습니다. 그가 교도소에서 나가고 싶다면 그렇게 해줄 각오를 하고 묻지만 존은 담담히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폴은 이다음에 자기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 하나님이 나의 기적을 왜 죽였느냐고 묻으면 뭐라고 대답하느냐고 말합니다. 이때 존은 자비를 베풀었다고 말하라고 하며 이 세상을 사는 게 너무 피곤해 쉬고 싶다고 합니다. 

 

사형이 집행되는 날 존은 얼굴에 두건을 씌우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어두움이 무섭다고 말합니다. 폴은 마지막 사형집행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결백한 존을 죽여야 하는 모든 교도관들은 눈물을 감출 수가 없어 모두가 웁니다. 그리고 존은 사형수로 죽습니다.

 

다시 노인시설에 있는 108세가 된 폴이 나옵니다. 폴은 자신과 쥐가 존의 손을 잡은 대가로 쥐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고 자신도 아내와 친구와 자식들이 다 죽는 걸 지켜보며 살고 있다며 죄없는  사람을 죽인 댓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걸 지켜보며 살아 있는 걸로 치르고 있다며 말합니다. 

 

후기

 

★ 원작은 스티븐 킹의 소설 그린마일(The Green Mile )입니다. 

 

★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존이 사형집행하는 장면은 눈물없이는 볼수 없습니다. 

 

★ 다소 긴 영화이긴 하지만 (러닝타임 : 3시간 9분) 보다보면 지루함 없이 영화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  이영화는 1999년에 만들어진 것이라  지금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사형수를 사형시키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 교도관 옷과 모자가 톰 행크스에게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