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리뷰

[다큐]애나 만들기 /어떻게 애나는 뉴욕을 흔들었는가/ Inventing Anna

흰파도 2022. 3. 2. 10:00

애나 달비가 선글라스를 쓰고 머플러를 날리며 바다 앞에 서 있다
애나 달비 

 

애나 만들기 / Inventing Anna

 

첫 방송 : 2022년 2월 11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시즌 1 : 에피소드  9개

 

방송 분량 각 에피소드 50분 ~ 1시간 20분 사이

 

출연 : 줄리아 가너 (애너 달비 역)

애나 클럼스키 (비비안 켄트 역)

케이티 로스(레이철 역)

 

 

애나 달비가 와인잔을 들고 소파에 앉아 있다
애나 달비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저널리스트 제시카 프레슬러가 썼던 스토리를 드라마로 만든 것입니다. 이 드라마 속에서 저널리스트의 이름은 비비안 켄트로 나옵니다.

 

애나는 자신을 독일의 거대한 금액의 트러스트 펀드의 상속녀라고 속이고 뉴욕에서 최고의 상류층들에게 접근합니다. 애나는 7개 국어를 말할 수 있고,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가졌고,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녀를 만난  사람들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그녀의 말을 다 믿습니다. 

 

 

 

프라이빗 비행기를 타고 있는 애나 달비가 비행기 안에서 셀피를 찍고 있다.
프라이빗 비행기를 타고 있는 애나 달비 

 

 

그녀는 뉴욕에 그녀의 이름을 딴 애나 달비 파운데이션(ADF)을 설립하고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으려 합니다. 돈 한 푼도 없으면서 맨해튼 최고의 자리에 건물을 통째로 임대하려 하고 그 건물을 리모델링할 최고의 건축가와 대출을 담당할 변호사 등 잘 나가는 드림팀을 구성하고 40밀리언의 돈을 은행으로부터  빌리려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능력가들이 줄줄이 애나의 스토리에 말려듭니다. 그들은 서로 앞을 다퉈 애나를 돕습니다. 그녀는 천재적인 머리가 있고 포토제닉적인 기억력이 있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름답고 젊은 25세인 그녀가 섹스로 남자들을 유혹한 것이 아닌가 저널리스트는 잠시 의심을 하지만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발견하고 그녀에게 빠져듭니다.

 

 

 

 

애나 달비는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그녀의 진짜 이름은 애나 소로킨입니다. 그녀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40밀리언 달러의 대출이 승인되는 것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친구들과 모로코로 여행을 간 애나는 그곳에서 친구의 크레이트 카드를 사용하게 되고 나중에 친구인 레이철이 고소해서 구속하게 됩니다. 재판에서 이 부분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그리고 은행 대출 사기사건도 무죄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곳곳에 호텔에 투숙하면서 돈을 지불하지 않았고 은행에 부도 체크를 발행한 협의는 유죄를 인정받아 15년형을 선고 받습니다.

 

 

재판 과정에서도 그녀는 스타가 됩니다. 매번 법정에 설 때마다 그녀의 패션은 인스타그램에 화제가 됩니다. 그녀는 처음에 구속되어 재판을 기다릴 때 프리 딜을 제안받았고 그것을 받아들였으면 교도소 가지않고 그냥 독일로 가면 되었는데 저널리스트가 그녀의 스토리를 써서 유명하게 만들어 준다는 말에 프리딜을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선택했습니다. 재판을 하면 자신이 15년 정도 교도소 생활을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애나 달비가 체스판을 앞에 놓고 전화를 하고 있다
애나 달비

 

 

 

 후기

 

★ 사기꾼인 그녀는 매력적입니다. 꿈꾸는 자입니다. 꿈만 꾸는 게 아니라 그걸 현실화하려 노력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애나 달리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사기꾼인 그녀에게 빠져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봐야 합니다. 

 

★ 애나 달리는 4년의 교도소 생활을 하고 모범수로 2021년 2월에 교도소에서 나와  자유로운 생활을 즐긴 지 6주 만에  이민국에 체포되어 현재  ICE 센터에 있다고 합니다 ( 그녀의 미국 비자 유효기간이 지났으므로)

 

★ 애나 달리는 네플 릭스에 $32만 불에 자신의 스토리를 팔았습니다. 그 돈 중 $19만 9천 불은 손해 보상비로, $2만 4천 불은 스테이트 벌금으로 그리고 $7만 5천 불은 변호사비로 지출하고 법원은 그녀에게 $2만 2천 불만 갖게 했습니다.

 

★ 아주 재미있습니다.